스포크 베버리지룸 카페 SPOKE BEVERAGE ROOM
스포크 베버리지룸 카페 SPOKE BEVERAGE ROOM
스포크 베버리지룸 카페 SPOKE BEVERAGE ROOM
칭추바야 Klein Blue Hills and White Cliff
상하이는 세계에서 카페가 많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현상은 부분적으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의 급속한 확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독립 브랜드 카페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설계팀은 독립 카페를 여러 개 설계했는데, 하나가 바로 ‘스포크 베버리지룸’이다.
이 카페는 상하이 중심에 있는 공원과 인접한 한 건물의 1층에 자리한다.
공원 옆에 있지만, 매장 앞에 돌담과 숲이 우거진 영역이 조성되어, 공원의 ‘뒷면’이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카페는 도심에 위치했으나 번잡함이나 분주함과는 거리가 멀고, 아무 제약 없는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띤다.
빌딩숲 같은 도심 속 이러한 공간은 그 자체로 환기의 역할을 한다.
설계 시작 전, 카페 주인은 설계팀에게 자전거 사진 한 장을 보냈다.
밝은 파란색과 노란색 자전거는 이 커피 바 디자인을 위한 핵심적인 영감을 주었고, 그 결과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고 같은 공간이 탄생했다.
디자인은 명확하고 단순한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한다.
중앙 영역의 활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벤치와 카운터는 벽면을 따라 배치했고, 출입구와 뒤쪽 수납공간을 활짝 열 수 있도록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출입구는 기존 위치에서 한 걸음만큼 뒤로 내서, 거리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붕 아래 공간을 만들었다.
완공되자마자 매장에는 다양한 자전거 부품과 공구들이 비치되었고, 계획하지 않았던 대형 스피커 시스템도 설치되었다.
뒤쪽의 수납공간은 DJ 부스로 사용되고, 정기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매장 바깥에 아무런 간판이 없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 뭘 하는 매장인지 알기 어렵지만, 폭넓은 아이템들이 혼재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선사한다.
화창한 주말이면 매장 앞에 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휴식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다.
때때로 손님들이 길 건너편 공원 돌담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개방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공원 뒤편에서 사람들은 커피, 음료, 자전거, 음악과 더불어 자유를 만끽한다.
Shanghai i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cities with many cafes in the world.
This phenomenon is partly due to the rapid expansion of large coffee chains, but there are also many independent cafes.
The design team has designed several independent cafes, and one of them is SPOKE BEVERAGE ROOM.
This cafe is located on the ground floor of a building adjacent to a park in the center of Shanghai.
Though it is next to a park, there is a stone wall and a wooded area in front of the store,
which can be described as the “back” of the park. Therefore, although it is located in the center of the city,
it is far from the hustle and bustle, and has a relaxed and free atmosphere with no restrict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