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커피 티위동루점 Sigma Coffee Tiyu Dong Road Store
시그마커피 티위동루점 Sigma Coffee Tiyu Dong Road Store
시그마커피(Sigma Coffee)는 작은 매장을 개조한 프로젝트다.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이 커피전문점은 편안하게 공유하는 공간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전달하고자 한다.
골조 구조로 이루어진 8층짜리 이 주택은 1990년대에 지어진 티위동 커뮤니티의 일부다.
매장 앞에 야생의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서, 풀이 무성한 풍경을 실내공간에 어떻게 도입하느냐가 디자인의 출발점이었다.
설계팀은 아연도금 철판이 가진 반사적 특성을 활용하여 야외 잔디를 실내 ‘풍경’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아연도금 철판으로 마감된 파사드는 후면 주방과 전면 공간 사이 칸막이 벽면이기도 하다.
파사드가 반사하는 풍경은 빛과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외부에서 바라보면 마치 매혹적인 전망 창과도 같다.
기존 주택과 새로운 자재와의 대비를 강조하기 위해 기존 내부 벽의 석고 층을 제거하고, 벽돌 벽과 콘크리트 보와 기둥을 노출시켰다.
붉은 벽돌과 비슷한 크기의 천연 대리석으로 바닥 포장재와 아일랜드 상판을 마감해 공간의 질감에 세련미를 더했다.
공간 위에 매달린 벽 캐비닛은 바깥으로 확장되어 에어커튼을 가리기도 하고, 매장 전면의 간판이 되기도 한다.
매장을 보호하는 셔터 소재로도 아연도금 자재가 사용되어, 매장이 닫혔을 때 행인들에게 아연도금 셔터에 반사된 풍경을 선사한다.
Sigma Coffee is a project renovated from a tiny shop. It is a community-targeting coffee shop
aiming to convey the brand vision through a relaxing and sharing space.
This 8-storey house with frame structure is a part of the Tiyu Dong Community built in the 1990s.
In front of the shop, there is a piece of wild grass.
Therefore, to think about how to introduce the grassy scenery into interior space has been the starting point of the design.
The design team intends to create an indoor “landscape” by making use of the diffusion characteristic of the galvanized steel sheet.
The facade made of galvanized steel sheet lies in the partition wall of rear kitchen and front room
and the landscape reflected by the facade changes with light and viewing angle. From the outside, it looks like a fascinating viewing window.
The design team removed the plastering layer of the original interior walls, and exposed the brick walls and concrete beams and columns,
in order to intensify their contrast with new materials. White natural marbles with similar size to red bricks
are used as the floor paving and the top of kitchen island, which add refinement to the texture of the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