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매장 Outsider Store
아웃사이더 매장 Outsider Store
쉐이꿔온천 신티엔디점 Shuiguo Tangquan Xintiandi
이 프로젝트는 한때 우체국으로 사용되던 3층 건물을 향 전문 부티크인 ‘아웃사이더’ 매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었다.
700m²라는 넓은 내부 공간은 향 전문 상업 공간만으로 사용하기에 다소 사치스러운 수준의 규모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여유로운 조건은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고, 공간과 제품에 대한 이해를 표현할 여지를 준다.
설계팀은 길고 좁은 공간 개념을 활용하여, 입방체 건물을 ‘분할 개방’하고 비교적 독립적인 여섯 공간으로 나누었다.
이를 통해 형이상학적인 수준에서 향 제품의 성격과 공조하는, 명확하게 층을 이루는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각의 주제를 가진 여섯 개의 방은 서로 다른 재료와 언어를 사용하지만, 조화로운 전체를 이룬다.
1층 입구의 공간에서는 자연광의 비율이 조절되고, 인공광이 시각적 매력이 된다.
창문이 없는 이 방은 특별한 감성적 분위기를 담고 있다. 2층에서는 건물 내부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난다.
노출된 벽면, 천장, 기둥과 보들은 공간의 새로운 재료들과 흥미로운 대조를 이루면서 과거를 이야기한다. 밝고 널찍한 3층은 광활한 전망을 제공한다.
자연적으로 벌어진 틈새 같은 보이드의 좁은 영역은 건물을 관통한다.
보이드에 의해 나뉜 두 공간은 마치 평행한 세계인 것처럼 통창을 통해 서로 마주하고 있다.
설계팀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건물에 새 삶과 사명을 부여하는 한편
오래된 공업지대에 있는 이 역사적인 건물의 과거 기억을 읽어낼 뿐 아니라 그것의 원래 모습을 보존하고자 했다.
낡아빠졌던 건물 대부분은 디자인과 개조의 과정을 통해 복구되었다.
세월의 선들과 흔적들이 되살아나고 새로운 디자인에 융합되어, 공간에 더 많은 질감과 시적 감각을 선사한다.
This is a project to transform a three-storied building which once served as a post office to Outsider Store, a boutique for scents.
Large interior space of 700㎡ is quite “extravagant” scale for a commercial space dedicated to scents.
However, these rich conditions bring about new possibilities for design, and give room to express an understanding of space and product.
The design team has used the concept of long and narrow space to “split open” this architectural cube, and to divide the building into six relatively independent spaces.
This deft move has created a clearly layered spatial atmosphere that resonates with the character of scent products on a metaphysical level.
The six rooms with their different themes employ different materials and languages, but come together as a harmonious whole.
Through a controlled proportion of natural light, the space at the first floor entrance turns artificial light into a visual lure.
This windowless room contains a special sentimental atmosphere. On the second floor, the “true sense” of the building’s interior emer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