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이 시신 장기기증자기념비 Zunyi Memorial
준이 시신 장기기증자기념비 Zunyi Memorial
탕샨전원박물관호텔 Ruralation Museum Hotel
준이 시신·장기기증자기념비는 일반 국민, 기증자 가족, 청소년은 물론 여러 사회단체들이 장기기증자들의 이타적인 정신을 상기하고
그들의 애정 어린 헌신을 애도할 수 있는 차분한 장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 기념비는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 계획되었으며
모두에게 열려 있고, 일상적이면서도 독특한 건축적 수준까지 갖춘 조용하고 품격 있는 장소이다.
프로젝트의 부지는 펑황산(鳳凰山) 남서쪽 모퉁이에 있는 공공광장에 위치해 있다.
산기슭에 가까운 펑황산 터널 입구에 인접해 있고, 도심 교통과 쉽게 연결된다.
이 프로젝트는 주변 환경을 최대한 해치지 않고 조성하기 위해 본래 설치되어 있던 피트니스 기구 일부만 제거하고
광장의 나머지 파빌리온과 기타 시설은 기존 배치대로 온전히 남겼다.
이 기념비는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 계획되었으며
모두에게 열려 있고, 일상적이면서도 독특한 건축적 수준까지 갖춘 조용하고 품격 있는 장소이다.
프로젝트의 부지는 펑황산(鳳凰山) 남서쪽 모퉁이에 있는 공공광장에 위치해 있다.
신축건물은 지역, 현대문화, 사회의 역동성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단순성과 겸손의 정신을 수용한다.
기념비의 디자인은 ‘빛/계몽’이라는 콘셉트를 출발점으로 하여, 강하거나 약한 생명의 빛으로 공간 구석구석을 비춘다.
‘공허함’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건축가의 일관된 전략이었다.
‘사물’의 중심성에 대한 건축가의 저항은 처음부터 사물의 상징 대신 장소를 사용하게 했고, 기념의 과정을 조용하고 사색적이며 체험적인 과정으로 바꾸었다.
‘공허함’은 빛을 발하고, 원형 벽을 통해 그 빛을 퍼뜨리며, 산기슭의 계단에서 애도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기념비는 산기슭의 나무들과 지형 주변에 자연스럽게 삽입된 작은 일상의 장소이다.
건물의 자재들은 순수하고 엄숙하며, 마치 땅에서 자라나듯 서로 연결되어 반향을 보인다.
빛을 발하는 방향을 따라 형성된 테라스와 계단은 휴식 및 명상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계단식 플랫폼이 안내하는 구불구불한 길은 종종 숨바꼭질과 비슷한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낸다.
기념비 본체는 기념비 벽면, 벤치와 함께 원형 부지를 둘러싸고 있어, 한 번에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기념공간이 된다.
화분대 위로 뒤를 돌아보면, 북적거리는 도시의 불빛이 보이고, 명상과 회상 사이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흰색 대리석 석판은 각 기증자의 이름을 새기는 데 사용되는데, 한 집단의 이름을 새기는 행위가 기념식이 된다.
키 큰 은행나무들이 기념비 가까이에 심겨 있어, 가을이면 흰색의 콘크리트 테라스와 추모광장은
나무에서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로 뒤덮인다. 마침내 이곳은 망자를 애도하는 부지일 뿐 아니라 새로워진 생활주기를 축하하는 장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