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바이매장 웨이포점 White Is Good Shop in Weipo
하오바이매장 웨이포점 White Is Good Shop in Weipo
로즈무 본사사무실 ROSEMOO Headquarters Office
중국 역사상 여러 왕조의 수도였던 뤄양(洛陽) 교외의 웨이포(魏坡) 마을
마당과 토굴이 있는 전통가옥들로 둘러싸인 옛 장터 인근 지역에는 작고 하얀 매장이 랜드마크처럼 들어서 있다.
HOWHITE의 ‘하오바이(好白, 흰색이 좋다)’ 매장이다.
하오바이는 흰색처럼 단순하고 깔끔하고 쾌적한 삶을 지향하는 생활용품 브랜드로, ‘흰색이 좋다’는 이름처럼 다양한 흰색 제품을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베이징의 후퉁(胡同, 골목) 지역에 처음 진출한 이후, 독특한 미니멀 미학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HOWHITE의 의뢰를 받은 designRESERVE는 웨이포 지역 중심부에 팝업매장을 조성했다. 50㎡의 새 매장은 마을 시장 진입광장과 마주한다.
노출된 콘크리트 구조물은 날것의 공간을 보여주어 브랜드의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와 대비를 이룬다.
새롭게 마감된 건물 외부는 밝음과 개방감을 강조해, 행인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하오바이의 매장은 전통과 융화하며 역사와 현대 간의 대화를 구축한다.
매장 건물은 오래된 마을의 스카이라인을 존중하여 인접한 유산 건물보다 높이를 약간 낮춘 경사 지붕을 특징으로 한다.
지붕 모양은 사다리꼴 형태로 차별화했지만, 지붕의 윤곽은 주변의 매장 건물들과 어우러지도록 신중하게 정렬되었다.
매장의 모습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매장 앞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삼면의 유리 커튼은 보행자와 내부를 매끄럽게 연결한다.
확장된 처마 아래, 넓은 벤치 같은 플랫폼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만든다.
공간은 위부터 아래, 내부부터 외부까지 순백이 지배하지만 단조롭지 않다.
하오바이 매장에서 흰색은 하나의 색이 아니다.
설계팀은 다양한 종류의 평범한 소재의 사용으로 미묘하게 다른 흰색들을 만들어, 책임감 있고 절제된 소비주의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반영했다.
매장의 ‘프레임 시스템’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브랜드의 의지를 드러낸다.
설계팀은 하오바이 매장의 잦은 팝업 행사에서 진열대 등으로 쓰일 프레임 시스템을 개발했다.
30×30㎜의 맞춤 알루미늄 프레임과 표준화된 플렉시글라스 파티션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다양한 경우에 배송과 설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마치 집 안의 집처럼 작동하는 문과 창문이 달린 전시 유닛은 HOWHITE의 오브제로 완성된, 이상적인 집을 상징한다.
In the village of Weipo, a suburb of Luoyang, the ancient capital city of multiple dynasties in Chinese history
surrounded by traditional courtyards and kiln houses, a small and white shop is located near old marketplace as a landmark. It is “White Is Good Shop” by HOWHITE.
“White Is Good Shop” is a brand for household goods aiming for simple, clean and pleasant life like white color
and features various white goods. Ever since its first launch in Beijing’s historic Hutong area, the brand has gained growing popularity for its unique minimalistic aesthe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