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베네 Nota B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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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케슈이브 생로랑박물관

tongtong은 건축사무소 KPMB가 설계했던 레스토랑 Nota Bene의 실내를 개조했다. 레스토랑 오너이자 셰프인 데이빗 리(David Lee)의 제철

식자재에 중점을 둔 메뉴에서 영감을 받고 공간을 재탄생시켰다. 계절마다 바뀌는 식재료를 ‘변화’라는 콘셉트로 확장한 것이다.

레스토랑에는 자연의 힘과 디자이너의 창의력으로 일군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공간에 들어서면 조각처럼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고객을 맞이한다.

이는 목재를 탄화하여 무광 블랙으로 만들어 보존하는 일본 전통기술 ‘Shou Sugi Ban’ 처리를 한 것이다.

흑단처럼 단단한 죽은 나무의 줄기는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남부 온타리오 숲의 바닥에서 다시 살아났다.

3D 프린트기술로 제작된 나무의 캐노피는 소곤거리는 자연처럼 리듬감 있는 몸짓으로 무심한 듯 떠 있다.

‘Fuga’라 명명된 이 설치물은 바 영역과 입구 영역의 경계를 정해주며 앞으로 전개될 공간에 대한 드라마를 소개한다.

데이빗 리는 기존의 바 영역에 에너지가 부족하고 식사공간이나 인근 도시 자연과의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였다.

tongtong은 바를 식사 영역, 인근 거리와 연결하기 위하여 두 가지 요소를 접목시켰다.

먼저, 길이 1,310㎝의 유리 패널을 벌과 벌집처럼 표현한 그래픽 거울로 연출하였다.

tongtong의 대표 존 통(John Tong)은 “이색적인 필름 레이어는 나비의 날개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표면의 색이 달라진다.”라고 말한다.

이 파티션은 거리의 모습을 반사하여 바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거울의 역할과 식사공간의 투명성을 지켜 주는 타공 스크린의 역할을 겸한다.

바 영역과 식사 영역을 연결하는 또 다른 요소는 와인 진열장이다.

가죽 안장으로 이루어진 와인 진열 기둥들은 유리 벽체 뒤에서 후광을 받은 채 편안하게 병을 품고 있다.

이는 마치 어린 싹들이 덩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화려한 분위기로 잘 알려졌던 Nota Bene는 식사 영역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tongtong은 네바다에서 가져온 70개가 넘는 회전초로 설치물을 만들었다.

연약해 보이는 것과 달리 질기고 단단한 이 회전초는 식사 영역 천장에 매달려 공간에 기발함을 더한다.

또한, 과거 폐쇄적이었던 주방을 반투명 대형 벽화를 통해 은근하게 노출시켰다.

존 통은 “Nota Bene는 맵시 있고 건축적인 접근법은 유지하되 재료가 불어넣는 감성을 온전히 부여한 공간이다. 따뜻함과 모던함이 균형을 이룬다.”라고 말한다.

Interior design firm +tongtong has renovated interiors of Nota Bene, originally designed by an Architects KPMB.

tongtong developed a concept inspired by Chef David Lee’s new menu ideas centered on seasonal ingredients.

tongtong expands the idea of the changing seasons to a concept of ‘change’ itself.

The design integrates elements that celebrate the beauty of change, by the powers of nature and by the ingenuity of man.

Upon entering the Restaurant, patrons are greeted by a statuesque tree.

The trunk is of a fallen Ironwood tree resurrected from the floor of a Southern Ontario forest and treated with the ancient

Japanese process of Shou Sugi Ban, a technique in which wood is preserved through carbonization rendering it matte black.

The tree’s canopy floats effortlessly above with a rhythmic gesture inspired by the natural phenomenon of murmuration.

This gestural expression is presented in geometric form using 3-D printed technology. This art piece titled Fuga

defines the entrance from the new bar area adjacent and introduces the anticipated drama further into the new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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