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분자학연구소 Institut des Sciences Moléculaires d’Orsay

오르세분자학연구소 Institut des Sciences Moléculaires d’Orsay

오르세분자학연구소 Institut des Sciences Moléculaires d’Orsay

Longfu Life Experience Center 기능과 공간의 분리

네덜란드의 건축회사 KAAN Architecten은 파리 사클레대학교(Université Paris-Saclay)

미래 캠퍼스의 일부로 파리 제11대학의 오르세분자학연구소(Institut des Sciences Moléculaires d’Orsay, ISMO)를 설계하였다.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20㎞ 떨어져 있는 사클레고원에 자리하는 ISMO는 물리실험실, 교육관, 국제 연구자 수용센터를 한데

아우르도록 물질 및 방사 물리학센터(Centre de Physique Matière et Rayonnement)와 통합되었다. KAAN Architecten은

ISMO의 직원들이 건물 주변의 공원이나 오래된 숲 속을 산책하는 것처럼 건물을 통해서 이동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디자인 원칙의 방향을 잡았다.

실제로 이 프로젝트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도시화된 전원의 레이아웃을 결합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앙드레리비에르로(路)에서부터 앞마당까지 널찍한 계단과 경사로가 나선형을 이루고 있는데, 둘 다 이탈리아 궁전의 매력을 발하며 콘크리트 타일로 마감되었다.

ISMO 건물은 하나의 통일체로 이어지고 건축적으로 표현된 두 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한 영역에는 레이저, 분광계, 진보된 과학기구들이 있고

다른 영역에는 차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여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하고 조용한 회의실과 사무실이 있다.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 실험실은 커튼월 뒤의 기다란 북향 건물에 배치된 반면

남향 건물에는 튼튼한 콘크리트 기둥과 상인방이 사각형 패턴을 이루는 사무공간으로 배치되었다.

파사드에서 80㎝ 깊이로 들어가 있는 그리드는 유리를 끼운 벽감을 돋보이게 한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넓은 창문은 주변의 풍경을 선사하고, 파사드의 한 가운에 위치한 출입구는 패턴의 일탈 그리고 유리를 끼운 통로에 의해 더욱 뚜렷하다.

건물로 들어가면 깨끗하고 흰 공간이 펼쳐지며 지붕으로 확장된다. 햇빛은 파사드와 커다란 천창을 통해 아트리움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아트리움에는 리셉션데스크, 카페테리아, 실험실과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넓은 계단이 있다.

출입구 오른쪽으로는 도서실의 벽이 나선형의 철제 계단으로 연결된 2층으로까지 뻗어 있다.

위층에서는 사각형의 발코니들이 공간에 돌출되어 대화와 아이디어 교환을 위한 편안한 자리를 마련하고

햇빛, 널찍한 공간감, 다양한 시선의 응집이 당당한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사무영역에서는 파사드 바로 뒤로 모든 층을 가로지르는 복도가 이어지고

업무공간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전략적으로 설계된, 자연광으로 가득 찬 두 개의 넓은 마당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실험 연구실, 데이터 처리실은 3층과 4층 아트리움 위로 박스처럼 매달려 있는 강당을 통해 학술적 교육을 제공한다.

좌석 영역 아래쪽의 경사로는 빛을 반사하고 배가시키며 천창을 완벽하게 보완한다. 강당은 오크목재로 마감되어 온기를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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