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바이어 EvenBuyer

이븐바이어 EvenBuyer

무한한 런웨이 더블 부 부티크 컬렉션 DOUBLE BOO

솽류(雙流)시멘트공장은 1970년대 항저우 교외에서 주요한 건축자재 산업지대였으나, 1999년 폐기되면서 시간의 목격자이자 기록자로 남아 있다.

20년이 더 지난 지금, 공장은 문화적이고 창조적인 예술공원으로 변화했고, 생산활동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 프로젝트의 부지는 본래 솽류시멘트공장의 용재덩어리 저장소였다.

나란히 배치된 거대한 원통 구조물 네 개가 건물의 본체를 형성하는데, 내부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EvenBuyer의 건축적 개조와 인테리어디자인은 JIANGJIE DESIGN이 완성했다.

건물은 획기적인 디자인을 통해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을 최대한 보존하고, 현대적인 미니멀 디자인 미학을 통합하며, 시간과 공간에 걸쳐 흥미로운 대화를 견인한다.

디자이너는 네 개의 원통형 공간을 세 부분으로 나누었다. 파사드의 기존 문을 활용하여, 하나는 매장의 주 출입구로, 다른 세 개는 쇼윈도로 조성했다.

고층건물에 트인 작은 창 네 개는 형태의 리듬감을 연출한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창문은 자연광을 충분히 유입하고, 계절별 추천 상품을 진열하는 창구로도 사용된다.

울퉁불퉁한 스테인리스스틸 처마는 기존의 시멘트 질감과 대조를 이루어, 강한 시각적 첫인상으로 호기심을 유발해 사람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기존 건물구조를 바탕으로 한 사무실 영역은 매장 입구와 평행하게 놓여 있다.

디자이너는 입구에 둥근 호(弧) 형태의 판자를 켜켜이 배치했다.

내부로는 탈의실과 화장실을 수용하고 있는 기능적인 구조물이다.

자재로는 상단 표면의 발광 필름과 완벽한 거울 반사를 사용했다.

안쪽의 원통은 깊이감을 고조시키고, 구조물 전체는 그 뒤에 위치한 사무영역 입구를 숨겨준다.

이 구조물을 대칭축으로 매장의 동선은 둘로 나뉜다. 호형으로 이루어진 경로는 공간에 궁금증을 가지게 하고, 브랜드의 주요 제품을 보여주는 다각도 장면을 연출한다.

공장 특유의 독특한 조형감을 지닌 솽류시멘트공장은 이처럼 새로운 모습을 덧입은 채 EvenBuyer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머무르는 시간을 축적한다.

The Shuangliu cement plant was the most important building materials industrial zone in the suburbs of Hangzhou In the 1970s,

but as the factory is abandoned in 1999, it survives as the witness and recorder of time. Now another 20 years later,

the plant has been transformed into a cultural and creative artistic park, and the production activities are renewed in a new way.

The site of the project is the clinker storage area of the original Shuangliu cement plant.

Four huge cylinder structures are arranged in one line to form the main body of the building, and connected internally each other.

The architectural renovation and interior design were completed by JIANGJIE DESIGN. The breakthrough point of design is to

retain the natural imprint to the greatest extent, to integrate into the contemporary minimalist design aesthetics, and to trigger interesting dialogues across time and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