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 애비뉴 플래그십 스토어
힐스 애비뉴 플래그십 스토어
Hills Avenue 플래그십 스토어는 신발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하얀 숲을 은유한 이곳의 테마는 ‘부유(浮游)’이다.
Hills Avenue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생산되는 신발의 가벼움을 매장 안팎에 표현한 것이다.
선반에 나열하는 것이 일반적인 여타 신발매장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신발들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요시오카 토쿠진(Tokujin Yoshioka)의 설치물 ‘White Forest’가 있기에 가능한 연출이다.
요시오카는 300㎡의 넓은 공간에 중력으로부터 해방된 금속막대를 매달았다.
700여 개의 얇고 흰 막대는 나무로 가득한 숲처럼 연출되었다.
이 White Forest는 두 개 층에 걸쳐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창문들을 통해 외부에 그대로 드러난다.
덕분에 Hills Avenue 플래그십 스토어는 밤낮으로 인상적인 시각언어를 전달해준다.
매장의 신발들은 금속막대들 사이에 불규칙하게 놓인 500여 개의 디스크 위에 진열되었다.
하얀 숲속을 부유하는 듯한 신발들은 신비롭게 보이기까지 한다.
이 설치물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빛과의 유희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요시오카의 작품이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White Forest는 아침부터 밤까지 도시를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연광이 가득한 낮에는 변덕스럽고 기발한 풍경을 안겨주고, 매장 내부에서 노란빛을 발하는 밤에는 색다른 판타지를 선사한다.
The Hills Avenue flagship store is designed with a new way of shoe display.
Working with the theme of ‘floating’, it expresses lightness of the shoes that Hills Avenue has developed with their own technology.
On the contrary to ordinary store design comprised of shelves, here, the shoes seem to float in the air.
It is produced in favour of the White Forest display installation designed by Tokujin Yoshioka. In this 300㎡ spacious store
700 thin white steel rods set free from the laws of gravity are suspended like a forest of trees.
Floor-to-ceiling windows on both floors of the 300㎡ space allow plenty of eyeballs to pop at Yoshioka’s White Forest.
Day or night, the Hills Avenue flagship store makes an impressive visual statement.
The shoes are displayed on 500 disks which randomly placed between the white rods as if they are floating in the air.
It is almost mystical seeing all the shoes floating in the white forest.
And it wouldn’t be Yoshioka if the installation didn’t play with light in some way; the White Forest appears whimsical when
sunshine fills the space in the daytime, but once night falls, it is transformed mystical fantasy realm as yellow lights glow from within the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