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 베이징사무소 CLOU Beijing Office

CLOU가 상하이 지사를 낸 지 1년 만에, 베이징의 아주 좋은 새로운 부지로 사무실을 확장했다.

싼리툰 소호의 친숙한 주변 환경 속에 자리한 공간은 타워 17층의 반을 차지할 정도의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유리로 마감된 파사드를 통해 싼리툰을 가로질러 북경 북동부 산악지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설계팀은 CLOU의 시그니처인 은색의 아연도금 벽면에 간결하고 유려한 선들을 통해 작업, 소통, 연구, 진열 등 다양한 영역을 구획했다.

또한, 흑백 자재와 가구는 따뜻한 목재의 색조와 대비를 이룬다.

용융아연도금강판(SGCC)은 산업공학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주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다루어진다.

설계팀은 이 자재의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 모든 방향으로 작용하는 표면의 패턴, 자성을 띤 특성 등을 활용해, 벽면 및 가구 표면을

CLOU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표현하는 다재다능한 캔버스로 만들었다. 정문에서 디자인 층과 공동영역을 거쳐 왜곡된 반사가 공간에 미감을 더한다.

아연도금강판으로 마감된 입구로 들어서면 우측에는 사무영역이, 좌측에는 모형 작업실이 자리해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일부라 할 수 있는 CLOU 로고는 다양한 소재와 크기로 세 영역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검은색과 은색의 그래픽 로고는 대담하고 창의적인 회사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환한 조명을 받는 사무영역에는 대면 만남과 화상 만남을 위한 다양한 미팅룸이 있다.

밝은 파란색 테라초 바닥과 따뜻한 주홍색 천 주변의 유리 벽면을 갖춘 중역실, 얼룩덜룩한 녹색 테라초 위에 따뜻한 목재가구를

배치한 회의실, 조용한 업무와 대화를 위해 전부 목재로 마감한 동굴 같은 영역 등 각 공간마다 고유한 특징이 더해졌다.

CLOU 베이징사무소에는 자재를 영역 규정의 수단으로 기능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위해 자재를 자사 소매 공간의 밝은 바닥에 사용했고, 열린 사무영역은 밝은 공동 공간과 공유 공간으로 구획하였으며,

회의영역은 미묘한 악센트 색상으로 마감했다. 대담한 줄무늬로 대조되는 패턴은 활기찬 커뮤니티와 동선 축에 공간적 역동성을 연출한다.

작업영역은 사무실의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목재로 마감된 모형 제작,

디자인 실험, 소재 연구를 위한 영역에서는 작업대와 3D 기계가 도서 수납장과 기록 보관실에 통합된다.

유연성 있는 가구를 비치, 공간은 사내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사진촬영소나 소형 강당으로 빠르게 변경될 수 있도록 의도했다.

계단식 진열영역은, 철재와 목재가 교차하고 과거, 현재, 미래의 프로젝트 모형들이 가능성과 특성을 기준

삼아 다양성을 보여주는 공동 회의영역을 따라 사무영역과 작업영역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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