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동굴 Wooden Cave
나무동굴 Wooden Cave
시복녀 레스티투타 교회 Church of Beatified Restituta
나무동굴(Wooden Cave)은 기존 상업용 리조트 공간의 전면 보수와 그 안에 곡면 목재구조물 시공을 포함하는 프로젝트이다.
공간 구조는 연속적인 곡면의 목재구조로 형성된 본실, 그리고 경관을 향하고 짙은 돌로 마감된 보조 공간, 두 영역으로 나눈다는 아이디어를 기초로 한다.
이 구분은 ‘보호하는’ 단단한 외피와 ‘매력적인’ 곡면 내부를 명확하게 구별하기 위함이다.
내부 영역의 객실에는 곡면 구조에 통합된 두 개의 수면영역과 오픈키친이 있다.
외부 영역에는 벽난로가 있는 좌석영역과 주 객실의 욕실 등 보조 영역 두 개가 있다.
이 프로젝트의 공간적 표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성이었다. 대부분의 요소는 목재로 구성되고, 외부 공간은 지역에서 나는 석재로 마감되었다.
곡면 구조는 가문비나무 원목으로, 주방, 천장, 바닥 등 나머지는 매듭 없는 미송합판으로 제작되었다.
모든 목재 구조물은 목재 뒤로 공기흐름을 가능케 하는 콘크리트 구조와 대조를 이룬다.
목재 요소와 콘크리트 사이의 공기 순환은 목재의 자연적인 완충능력을 활용하여 구조를 보호하고 방의 습도와 온도를 수동적으로 조절하려는 것이다.
연중 기온 변화가 심한 점이 고도가 높은 지역의 특징이기에 환경조건을 조절하는 수동적인 시스템이 매우 중요했다.
이 프로젝트의 시공은 설계팀이 현장에서 진행했다.
곡면 구조는 1,112개의 서로 다른 나무 조각으로 구성된다.
각 조각들은 알고리즘으로 제작되어 현장으로 옮겨진 후 수작업 처리를 거쳐 55개의 보다 큰 모듈로 바뀌었다.
구조물로 최종 조립하기 전 각 모듈은 수작업으로 형태를 잡았다.
시공에 디지털 제작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최종 형태를 위한 보다 조형적인 접근방식이 채택되었다.
이런 철저한 맞춤형 조형과정은 목수나 작업자, 기타 기술자를 채용하지 않고, 구조물의 모든 부분이 아포톨로스
미트로풀로스(Apostolos Mitropoulos)와 타노스 제르보스(Thanos Zervos) 두 건축가에 의해 시공되고 조립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작업에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는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나무를 조각하는 실제적인 지침으로 알고리즘 도면을 번역하는 것이었다.
최종 구조물은 알고리즘 논리와 실질적인 장인정신의 독특한 결합으로 완성되었다.
The Wooden Cave is a project which entails the complete renovation of an existing space of the resort intended for commercial use,
with the construction of a curved wooden structure within it.
The synthesis of the space is based on the idea of dividing the plan into two zones: the main room,
which is made up of a continuous curved wooden structure, and the secondary spaces which are oriented towards the view and covered in dark stone.
This division intends to create a clear distinction between the hard, “protective” shell and the curved,
“inviting” interior. The guestroom of the inner zone includes two sleeping areas integrated within the curved structure as well as an
open-plan kitchen. The outer zone includes two secondary rooms: a sitting area with a fireplace and the bathroom of the main guest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