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파운드 항저우티엔무리
로스트 파운드 항저우티엔무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스트 & 파운드(Lost & Found)는 베이징 지점에 이어, 항저우에 B.L.U.E. Architecture Studio와의 두 번째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한 항저우 티엔무리예술공원(OōEli Art Park)에 위치해 있다.
티엔무리예술공원은 사무실, 예술공간, 매장, 디자인호텔, 전시장을 통합하는 종합예술단지이다.
로스트 & 파운드는 원목가구뿐 아니라 도자기류, 집기류, 패브릭, 일상생활용품을 다룬다.
설계팀은 ‘가정’이라는 콘셉트와 감각을 매장에 가져와, 일상을 소중히 하는 삶의 방식을 반영했다.
공간디자인은 실내공간의 물성, 자연스러운 질감, 장인정신을 중심으로 로스트 & 파운드의 예술철학과 일상생활을 드러냈다.
전체 매장공간은 가구 전시공간과 행사공간으로 구성된다.
흩어져 있는 워싱스톤 상자 세 개가 전시공간을 형성하고 있는데, 각 상자는 엄선된 가구 컬렉션과 함께 생활 현장을 보여준다.
각각의 벽 높이를 다르게 형성하고 별도의 박스공간을 삽입해 기다란 형태의 부지 모형을 살려, 공간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워싱스톤 벽면의 자연스럽고 거친 질감이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시공간 한쪽 벽면 전체를 마감한 목재더미이다.
천연목재를 쌓아 마감한 벽면 전체는 매장 내에서 시각적 초점이 되는 한편, 소형 오브제의 진열영역도 된다.
이 목재는 공장에서 가구를 생산하고 남은 포플러나무로, 수년간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오래된 목재의 독특한 질감은 오랜 세월의 흔적과 친근감을 반영한다.
이런 목재의 특성은 공간에 감성을 부여해, 공간 표현에 독특한 힘을 실어주었다.
목재더미는 공간에 자연의 향을 풍기고, 그 냄새와 형태는 시간에 의해 변화할 것이다.
시간, 인간, 사물 간에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탐구하도록 돕는 부드러운 힘이다.
이번 매장의 디자인철학은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생활방식과 이어진다.
급속한 도시발전과 빠른 삶의 속도에서, 로스트 & 파운드 항저우 지점은 우리에게 잃어버린 일상과 감정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선사한다.
Lost & Found’s OōEli store in Hangzhou is B.L.U.E.’s second cooperation with the lifestyle brand ‘Lost & Found’
after the renovation project for the brand in Beijing. Designed by Renzo Piano,
OōEli in Hangzhou is a comprehensive art park incorporating offices, art spaces, retail, design hotels and exhibition hall.
Lost & Found provides not only solid wood furnitures but also ceramics, utensils, fabrics and plants for daily life.
The design team brought the concept and sense of ‘home’ into the store, echoing a way of life that cherishes things in daily life.
The spatial design expressed Lost & Found’s philosophy of art and daily life centering around materiality of the interior space, natural texture, and artisan craftsma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