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니카 EKONIKA store
에코니카 EKONIKA store
에코니카는 3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대형 신발 브랜드로, 지난 5년 동안 큰 변화를 거쳐 현대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하며 젊은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DA BUREAU는 이러한 에코니카의 새로운 방향성을 매장 공간에 담아내는 역할을 맡았다.
설계팀은 브랜드의 역사와 창립자에게 영감을 받은 요소들을 탐구하며, 신발 제작 기술과 조화로운 콘셉트를 구축하려 노력했다.
여성스러움, 자연스러움, 적합성, 온기라는 브랜드의 네 가지 핵심 특성을 유지하면서 에코니카의 이미지를 더 현대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주제는 두 가지다. 먼저, 지중해와 고색 풍이다. 설계팀은 에코니카 브랜드와 창립자의 배경 속에서 지중해의 품위와 순백,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고색 풍이라는 주제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대리석 채석장의 거대한 눈처럼 하얀 돌덩어리 이미지를 선택하여 조각품 제작을 연상시키려 했다.
두 번째 주제는 산업적 미학이다. 설계팀은 기존 에코니카 매장을 방문해 깔끔하고 정돈된 신발 창고에 감명을 받았고,
이러한 구조적인 수납 시스템을 고객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 두 주제가 결합되어 ‘자연스러운 촉감’과 ‘현대 산업주의’의 조화라는 콘셉트가 탄생했다.
밝고 정돈된 매장 공간은 중앙에 놓인 흰 돌덩어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오브제는 공간을 더욱 매력적으로 하고 시각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공간 끝에는 호박색 대형 유리창 너머로 개방된 신발 수납 영역이 있으며,
그 주변에는 기본적인 형태의 선반이 배치되었다. 코발트블루 띠가 모든 요소를 연결하여 때로는 벤치가 되고, 다른 때는 인기 제품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 파란 선은 강처럼 돌덩어리를 휘감으며 공간 전체에 부드러운 활기를 더한다.
설계팀은 에코니카와 협력하여 새로운 진열방식도 개발했다. 기본 제품은 주변에 배치하고, 고객이 트렌디한 제품에 관심을
가지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진열대를 강조했다. 또한 고객의 피로를 방지하고자 진열에 일정한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 냈다.
매장 입구에서 대담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전면 유리 대신 대형 LED 스크린이 내장된 거대한 돌덩어리를 설치했다.
쇼핑센터를 지나다니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설계팀은 자연스러움과 산업주의를 결합하여 기능적이고 우아한 레이아웃을 개발하며,
에코니카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를 상징하면서 현대적 유행에 부합하는 시각적 정체성을 만들어 냈다.
EKONIKA is a large shoe brand that has been on the market for about 30 years. Over the last 5 years, the brand has changed
significantly, becoming more modern and orientated towards a younger customers. Such changes
entailed the necessity to alter the visual image of the shops, which was exactly the role of DA BUREAU.
In order to create a harmonious concept, the design team explored the history of the brand and what inspired its founders,
as well as the craft of shoe making. They identified four key images embedded in the brand’s DNA: femininity,
naturality, relevance, and warmth, and tried to modernize EKONIKA’s image by preserving these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