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티에라 Caffettiera
카페티에라 Caffettiera
이탈리아에서 커피바에 가는 것은 단지 커피만을 위한 게 아니다.
일종의 휴식이다.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친구들을 만나고 삶을 되돌아볼 시간을 갖는 중요한 곳이다.
커피바 카페티에라는 바로 그러한 문화를 북미로 옮겨오고자 했다.
카페 디자인은 1990년대에서 영감을 받았다.
클라이언트에게 이 시기는 이탈리아 화폐가 있었고, 정치 분위기가 조금은 덜 격동적이었으며, 최고의 축구팀을 가지고 있었던 추억과 그리움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서 향수를 자극하는 1990년대의 빈티지 서적, 스티커, 장난감, 사진 등을 여기저기 배치하였다.
카페티에라는 출근 전에 잠시 들러 카운터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거나, 황갈색 가죽 긴 의자에서 아페리티프 한 잔과 식사를 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한 덩어리로 만들어진 검은색의 테라초 바는 두 판매대에서 받치고 있는 매장 진열품들을 통합하면서 공간을 장악하고 있다.
커피바 위에 오렌지빛으로 칠해진 강철 빔에서 미끄러지면서 이동하는 표지판은 어디에서 주문하고 결제를 할지 알려준다.
카운터 하단의 둥근 부분은 체크무늬 모자이크 바닥으로 이음새 없이 이어진다.
바 뒤쪽 공간에 가로로 길게 설치된 대형 선반에는 이탈리아산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벽면은 나무 무늬의 플라스틱 라미네이트 패널로 마감되었고, 위로는 조명을 받는 칸막이벽이 욕실 영역 주변을 굽이쳐 돌고 있다.
대칭을 이루는 긴 의자 두 개는 화분을 뒤에 두고 있는 고객서비스영역에서 한데 모아진다.
콘크리트 기둥으로 분리되는 곡면 거울들은 답답하게 느껴졌을 카페에 널찍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안내광고에서 발견한 빈티지 의자들은 긴 의자에 맞추어 황갈색 가죽으로 천갈이를 했다.
테이블을 마감하고 있는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색상의 라미네이트 패널은 이 프로젝트에 그래픽적 차원을 부여한다.
90년대라는 테마를 한층 더 강조하여, Lambert & Fils가 제작한 펜던트조명은 노란색 전화선을 사용하여 디자인되었다.
카페티에라를 설계하는 데 있어 중요했던 부분은 고객경험을 중시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생활방식을 참조하면서 만남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계획되었다.
편안한 환경은 고객들에게 공간을 적절히 사용하게 만들며 그들의 일상에서 필히 들러야 하는 장소가 되게 한다.
In Italy, going to the coffee bar is not just about the coffee. It’s about taking a break from the day,
meeting up with friends or taking the time to contemplate life. A coffee bar Caffettiera aimed to bring that culture to North America.
The space design was inspired by the 1990s. For the client, this is also the time of memories and nostalgia when Italy had its own currency,
a less turbulent political climate and the best soccer team. Accordingly, the design team placed vintage books, stickers,
toys, and photographs from the 1990s here and there which simulated the nostalgia. Caffettiera offers a relaxed atmosphere
where one can stop by and stand at the counter for a quick espresso before work,
or lounge on the tan leather banquettes for an aperitif and a bite to 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