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 플릿 TEM PLATE
템 플릿 TEM PLATE
포르투갈 리스본 도심과 엑스포 98 부지 사이에는 타구스강이 흐른다.
강 근처에는 버려진 수납 창고와 가동을 멈춘 공장 건물들이 자리해 있었다.
현재는 끓어오르는 창작욕을 표출하고픈 젊은 개척자들이 모여 이 공간들을 작업실과 갤러리,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템-플릿(TEM-PLATE)의 새로운 매장 설계를 담당한 Gonzalez Haase AAS는 이러한 전제 위에 공간을 설계했다.
템-플릿은 한정판 제품 및 최고의 디자이너와 협업한 의상과 오브제 등을 선보인다.
설계팀은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매월 매장의 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진행했다.
Gonzalez Haase AAS는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공간 콘셉트를 개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심미성을 구현하였다.
낡은 창고의 거친 골조를 활용하는 단순한 형태의 디자인을 시도했고, 기념비적인 건축 및 자재를 사용해 공간을 재해석했다.
800㎡의 낡은 창고를 연속성을 띤 미니멀하고도 열린 공간으로 개조해, 다듬어진 것과 다듬어지지 않은 것, 단순한 것과 단순하지 않은 것 사이의 상호작용을 표현했다.
방문객은 요란스럽지 않은 회색 창고 문을 통해 매장으로 들어간다.
문 뒤에는 묵직한 옐로 PVC 커튼이 기다란 실내 파사드를 채우고 있다.
커튼 형태의 입구는 공간의 내부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며, 공간으로 스며드는 여름의 열기와 겨울의 냉기를 줄여준다.
기존 패널식 천장에 설치된 가늘고 긴 조명들은 공간을 형성하는 요소로 기능한다.
실내 공간은 그레이, 브라운, 실버 톤으로 형성돼 있는데, 그 중 일부는 거울에 반사되고 일부는 무광처리하여 투명과 반투명의 대조를 이룬다.
바닥은 창고로 사용될 당시의 형태인 콘크리트를 보존하면서, 사포로 문지르고 무광 보호층으로 밝게 연출했다.
뒤편에는 은회색 폴리카보네이트 커튼월이 공간을 독립된 서비스 영역들로 구획한다.
공간에는 테이블, 스툴, 벤치, 칸막이 벽체로 구성된 컬렉션들이 흩어져 있고, 그 위에는 처리하지 않은 귀금속 표면과 판유리 패널이 얹혀 있다.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이 컬렉션들은 의도적으로 내부구조를 드러내는데, 이는 종종 표면에서 사용된 고품질 자재와 대조되는 단순한 판지로 구성된다.
제품 목록의 축소된 표현력과 파격적인 단순성이 매장의 독특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Between the city centre of Lisbon and the grounds of Expo 98, storage halls and factory buildings were abandoned. Now these spaces are
used by young creative pioneers as workshops, art galleries and concert halls. And a new concept store of TEM-PLATE designed by
Gonzalez Haase AAS is also located in this area. The design team proceeded the remodeling works with a plan to recompose the
store’s exhibition space on a monthly basis in mind, considering the TEM-PLATE’s feature to offer top-quality
designer clothing and objects in limited editions and exclusive collaborations.
The design team has developed a flexible and sustainable spatial concept, and embodied a timeless aesthetics.
They attempted the design in simple forms using the raw framework of old warehouse, and reinvented the space with the
monumental architecture and materials. They represented an interplay between sleek and raw,
between the simple and the extraordinary by transforming an old warehouse into a minimalist, open spatial continu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