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트로 오티치 CENTRO OTTICI

첸트로 오티치 CENTRO OTTI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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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화이트 마이애미 Off-White Miami

안경점에 필수적으로 자리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안경을 놓을 진열장, 제품을 보관할 수납공간, 조명 등이 떠오른다.

이것들을 놓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넉넉한 공간만 충분하다면.

40년 된 안경 매장을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MOLD architects에게 주어진 면적은 앞서 언급한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환경이었다.

설계팀이 해야 할 일은 50㎡라는 한정된 공간에 필요한 요소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는 부분이었다.

이들의 기본 아이디어는 요소를 최대로 줄이고, 제품 자체를 구조적 요소로 사용, 반복을 통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설계팀은 요소를 단순화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용객의 눈에 쉽게 인식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매장의 주 측면과 전면은 선글라스, 거울, 회사 로고를 위해 디자인한 금속 그리드를 설치했다.

금속 커튼처럼 형성된 그리드 디자인은 안경 크기의 기본 단위를 활용해 만들어냈다.

이 구조는 보다 폭넓은 자유와 다양한 안경 진열방식을 가능케 한다.

반대편 영역에는 비전 글라스를 진열했다. 설계팀은 과거 매장 내 모든 벽면에 흩어져 있던 기존 서랍장을 활용했다.

서랍장들은 더 이상 개별적인 가구로 사용되지 않고, 깔끔하게 재단된 흰색 수직 진열면의 일부가 되었다.

흰색 표면은 접혀서 바닥으로 이어지며, 그곳에 놓인 길이 3m의 금속 테이블은 안경을 써보는 데 이용된다.

또, 설계팀은 기존의 중이층 공간을 분리시킨 다음 너비 4m인 ‘ㄴ’자형의 거울 표면으로 감쌌다.

거울을 통해 반사되는 표면은 모습은 좁은 공간이 주는 답답한 느낌을 보완하며, 반사 표면과 함께

그리드를 끝없이 반복시켜 방문객으로 하여금 그들 앞에서 펼쳐지는 혼란스러움 너머를 보며 제품에 집중하게 한다.

끝으로 매장 파사드는 흰색과 청동색으로 채색된 이중 타공 시트로 마감되어,

마치 드리워진 그림자가 시간과 방문객의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깊이에 대한 환상을 부여한다.

The project focuses on the renovation of an optics store, dating back 40 years.

The given area was not enough. The design team’s main challenge was how to place the necessary elements within a confined space of about 50㎡.

The basic idea behind design team’s composition was to remove all infrastructure elements to the greatest extent possible

and to reimagine the product itself as a structural element, whose repetition would produce architectural space.

For this, the design team tried to solve the problems by simplifying elements, and to create a space recognized easily by users.

On the front and main side of the store, metal grid designed to host sunglasses, mirrors and company logos was installed.

The grid design fashioned like a metal curtain was produced by multiplying an original unit in the scale of glasses.

This structure allows for a greater degree of freedom and a reimagined exhibition of 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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