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고 펍 Industrial Brewery Pub BELGO
벨고 펍 Industrial Brewery Pub BELGO
설계회사 T3가 베트남 호치민시에 자리잡은 벨기에식 수제 맥주 펍(Pub)인 ‘BELGO’의 설계를 맡았다.
무엇보다 벨기에의 퓨전음식과 맥주를 음미할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을 조성하며, 20세기 초 북유럽의 산업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에 집중했다.
기존에 초라했던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을 개조한 결과, 벨기에의 문화와 특유의 ‘비틀림(Twist)’을 강조하는 현대미술에 할당된 매스들
그리고 넓은 공간이 존재하는 산업적인 현대의 스타일로 변모했다. 물론, 공간이 위치한 베트남 남부의 지리적 특성도 고려했다.
고객에게 편안함을 주면서도 에너지를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몇몇 영역은 자연적으로 환기가 되게 하거나 실링팬만을 사용했다.
유럽의 디자인을 열대기후에 적응시킨 셈이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오래된 것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 모든 벽돌은 호치민시에서 직접 얻은 재활용품을 사용했다.
안뜰에 있던 큰 나무 한 그루는 그늘과 상쾌함을 제공하는 요소로 남겨두었고, 양쪽의 외벽은 식물들로 덮어 두 개의 녹색벽체로 만들었다.
한편, 모든 양조설비와 기술적인 요소에 특정 위치를 부여하여 펍의 산업적인 특징을 강조했다.
브뤼셀에 있는 유명한 고급 프랑스식당 ‘la Quincaillerie’를 참고하여 두 개의 계단과 난간을 특별히 디자인하고 낡은 느낌이 나는 구리 녹색으로 칠했다.
벨기에의 비틀림을 표현하기 위해서 각종 광고 및 디자인 작업을 해온 ‘Wedothatstuff’와 협업했다. ‘Wedothatstuff’의
마티아스 로랑(Matthias Laurent)과 수비 원(Suby One)은 우선, 만화, 영화, 곡예운전과 같은 벨기에의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두 개 층 사이에 오토바이를 작품으로 설치했다.
오토바이에 운전자는 없고, 물건들이 배낭에서 나와 흐트러진 채 매달려 있다.
전면에서부터 오토바이 주변으로 일종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튜브형 조명으로 둘려 있는데, 이는 문화충격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올 수 있음을 입증한다.
다음으로, ‘Wedothatstuff’의 로랑 저지(Laurent Judge)와 수비 원은 흑백사진 위에 일련의 컬러풀한 일러스트를 디자인했다.
이 역시도 벨기에의 문화를 빌린 것으로, 유머 감각과 독특한 벨기에의 ‘초현실적인’ 비틀림을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벨기에 국기에 사용된 빨간색과 노란색을 가져다가 원근법을 무시하고 공간 내 두 모퉁이를 칠하여 바닥, 벽체, 천장을 합체시키는 효과를 연출했다.
마치 벨기에를 향해 윙크하는 것 같은 ‘오줌싸개 동상’ 세 개는 안뜰에 배치시켜 재미를 더했다.
금속과 오크목재로 만든 가구들과 르네 마그리트의 상징적인 모자, 맥주병, 금속 등으로 만든 장식적인 조명은 T3팀이 특별히 디자인한 것들이다.
모든 금속작품, 그 중에서도 특히 반사를 통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벽체의 거울 달린 유광 금속 패널과
펍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개의 바는 이 지역의 장인에게 맞춤 제작한 것이다.
T3 designed the new brewery pub concept of Ho Chi Minh, BELGO which proposed ‘homemade’ beers following Belgium recipe.
The main idea was to create a North European industrial atmosphere from the early 20th century
so as to create a unique environment to appreciate Belgium fusion food and beers.
From of poor existing concrete structure, T3 turned the building in an industrial contemporary style, with very interesting
volumes and large place given to contemporary art to highlight Belgium culture and its specific ‘Twist’.
Of course, because the project is located in south Vietnam, T3 adapted the European design to the tropical climate,
to make it comfortable for customers and save energy as much as possible, by having some area naturally ventilated or only
by ceiling fans. And in order to reduce the carbon print and also to get an ‘old’ effect, all bricks are second-hand bricks obtained
directly in Ho Chi Minh. T3 decided to keep the big existing tree in the courtyard to bring freshness and shadow.
Both outdoor walls have been covered by plants to become two green wa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