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멜라 아파트 / Vi Mela Apartment
비 멜라 아파트 / Vi Mela Apartment
역사를 통해 인간은 항상 현재의 한계에서 해방하기 위해 가상 세계가 필요했다.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 물리적인 것과 가상적인 것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인지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점점 더 허물어지고, 현실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변형되고,
정체성, 자기표현, 그리고 창의성에 대한 우리의 개념은 재정의된다.
동시에, 3D 인쇄 및 기타 디지털 제작 기술의 가용성이 증가함에 따라 자기표현과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과 관심사를 반영하는 고유한 개체와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의 관계를 물질적 문화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수동적인 소비를 넘어 인간 스스로 환경의 창조와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영국의 건축비평가이자 작가인 레이너 밴험(Reyner Banham)은 그의 저서
《초기 기계 시대의 이론과 설계(Theory and Design in the First Machine Age)》에서 개별화된 단 하나의 제품이 생산되기
시작한 ‘제2의 기계 시대’에 비해 기계적 기능이 우세했던 산업제품의 대량생산에 기초한 ‘초기 기계 시대’의 추이를 설명한다.
그가 지적한 바와 같이, 대량 생산된 산업 물체에서 개별화할 수 있는 단일 물체로의 전환은 물체의
존재로부터 환경을 수정하고 인체 자체를 확장할 수 있는 물체에 대한 확장된 개념으로의 단계를 나타낸다.
하지만 마리오 몬테시노스 마르코(Mario Montesinos Marco)가 3D 프린팅에 대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가상성과 현실성 사이의 매개물로서, 자연과 문화의 구별을 방해하는 물체 자체의 확장이다.
우리는 생물체와 무생물체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사회적 화합물,
즉 자연과 문화의 연속체에 우리 자신이 속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물리와 가상, 자연과 인공의 융합은 세계와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에 도전과 기회를 모두 제공한다.
그것은 우리의 가정(假定)과 선입견에 의문을 제기하고, 현대 삶의 다양성과 복잡성에 기초한 새로운 표현과
창의성의 방식을 탐구하도록 이끈다. 자체 디자인과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계속 탐구함에 따라,
우리의 환경뿐만 아니라 정체성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방법에서 더 많은 발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디자이너는 말한다.
Throughout history, humans have always needed a virtual world to free themselves from limitations of present.
The blurring boundaries between the natural and the artificial, the physical and the virtual have important
meaning for us to understand the world and to recognize our position in it.
The distinction between reality and virtuality is increasingly broken, our experience of reality is transformed,
and our concepts of identity, self-expression, and creativity are redefined.
At the same time, the increased availability of 3D printing and other digital producing technologies
opens up new possibilities for self-expression and creativity, allowing individuals to create unique
objects and artifacts that reflect their identity and interests.
This has the potential to transform human relations into a physical culture,
and allows humans to actively participate in the creation and design of the environment by themselves beyond passive consum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