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구세주교회 라스춤베라스 커뮤니티센터
성 구세주교회 라스춤베라스 커뮤니티센터
푸디창고 개조 Renovation of the ForD Warehouse
성 구세주교회의 건설은 15년이 넘는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1970년대부터 42블록 670세대로 구성되어 있던 라스춤베라스에 쇼핑센터와 산업건축물이 증축되는 변모 과정을 공유한다.
후원자와 주민, 테레니프 주교의 지원을 받은 건축가는 교회를 지역에서 일어나는 도시 및 사회 변화에 필요한 촉매제로 생각했다.
그는 신축될 교회가 어디에도 없던 건축물로 세워져 라스춤베라스만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데 기여해, 혼란스러운 도시 구조 속에서 기준 공간으로 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건물은 교회, 커뮤니티센터, 녹지로 둘러싸인 공공광장, 즉 지역이 필요로 했던 공공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화산섬의 지질에서 영감을 받은 이 건물은 육중한 매스 네 개가 마치 흙을 뚫고 나온 큰 바위처럼 솟아 있다.
노출콘크리트의 거친 질감은 주변에서 지질학적 현상이 일어난 것처럼, 자연이 따분한 도시환경과 싸우는 것처럼, 전통적인 주거환경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바위 같은 매스는 금속과 유리로 만든 조각적 구조물로 채워진 좁은 틈으로 나뉘는데, 이 틈을 통해 햇빛이 건물 안으로 들어와 엄숙하고 경건한 공간을 형성하고 불필요한 모든 요소를 제거한다.
주요 자재로 사용된 콘크리트는 외관, 내부, 구조, 형태, 물성, 질감 등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축가는 환경과 지역경제를 위한 ‘0㎞ 건축 원리’를 고수하고 있는데, 콘크리트는 해당 지역에서 얻을 수 있으면서 현지 회사와의 협업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적합한 선택지였다.
또한, 두껍고 단단한 콘크리트 벽의 단열 성능은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건축가는 이곳에서 콘크리트가 목재 같은 다른 자재보다 음향적으로 열등하리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반증하고자 했다.
음향 확산을 위해서 기존의 노출콘크리트가 사용된 반면, 음향 흡수를 위해서는 가벼운 다공성 화산석 피콘과 혼합된 노출콘크리트가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곳의 음향은 교회의 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결합한 건물에 이상적으로 설계되어, 설교와 찬양에 모두 적합한 오페라극장 수준을 자랑한다.
Architecture_ Fernando Menis / Fernando Menis menis.es
Architectural Team_ Babak Asadi, Juan Bercedo, María Berga, Roberto Delgado, Javier Espílez, Andrés Ferrer, Niels Heinrich, Yanira León, Joanna Makowska Czerska,
Paula Manzano, Natalia Pyzio, Raúl Rivera, Gerardo Rodríguez, Esther Senís, Andreas Weihnacht, Julia Zasada
Construction_ Construcciones Carolina, Construcciones Ático, Solventia Ingenieria Y ConstruccionStructural Consulting Juan José Gallardo
Acoustics_ i2A ACOUSTIC&AUDIOVISUAL ENGINEERING / Pedro Cerdá
Lighting_ ZUMTOBEL, MP LIGHTCAN / José María Martín Piñeiro
Concrete_ CEMEX Spain
Formwork Systems_ PERI Spain HVAC DUAL INGENIEROS / Oliver Oliva Alonso, NUEVA TERRAIN / José Ángel Marrero,
PRISMA INGENIEROS / Fernando Javier Hernández
Location_ Tenerife Island, Canary Islands, Spain
Area_ 1,050㎡
Material_ Metal, Glass, Concrete, Volcanic Stone
Editor_ Wooyoung Lee
Photograph_ Roland Halbe, Hisao Suzu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