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에의 내부 / ééé的内部 / Inside of ééé

Greater Dog Architects가 설계한 에에에(ééé)는 침구 브랜드 BSH의 매장공간, 사무실, 레스토랑, 연구개발과 생산,

관광공장 등을 통합하는 종합 기능을 갖춘 공공건물이다.

에에에의 실내공간은 소비자, 연구개발팀, 디자이너, 기술자, 기계 조작자 등이 모이는 곳이다.

관광공장과 매장공간. 이곳에는 BSH의 공간 기능에 대한 다양한 요구로 인해 서로 다른 역할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디자인팀은 ‘무대 앞’과 ‘장면 뒤’의 개념을 적용해 관광공장의 주 기능을 생산 공간에 배치했다.

건물 남서쪽 입구에 방문객을 위한 관광노선을 설치하고, 1층과 2층 공장 내부에 접근성이 좋은 전시실을 조성했다.

‘다운(down, 부드러운 털)’의 특성을 따르는 관광노선은 밝고 깨끗한 공간으로, 방문객에게 실험실에 들어가는 느낌을 선사한다.

진열 방식에 반투명 파이프를 적용했는데, 두 공간의 분할과 다양한 유형의 ‘다운’ 표시 방식에도 사용했다.

또한 본래 기계에 있던 파이프 요소의 다양성을 실현하고자 계단 홀과 전시공간을 파이프의 결합으로 조성했다.

반투명한 녹색 아크릴 파이프는 2층으로 이어진다. 이윽고 공장 측면에 인접하고 ‘장면 뒤’에 숨겨진 생산 과정이 ‘무대 앞’으로 옮겨진다.

디자인팀은 각 기계의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로 공장 영역을 개방했다.

만지고 냄새 맡고 보는 등 다감각적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아크릴 용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다운이 담겼다.

공장이 소비자에게서 가장 먼 생산 공정이라면, 매장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BSH 브랜드는 ‘가장 먼 곳’과 ‘가장 가까운 곳’ 사이의 다리를 통해 두 공간을 통합했다.

실제 생산 과정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생산과 지식을 통합하고, 원활한 연결로 공장의 홍보와 매장공간의 고객 흐름을 확장한다.

흰색 그러데이션 유리는 제품들을 역동적으로 전시하며, 건물의 주요 특징을 이어간다.

이 유리와 함께 회전할 수 있는 캡슐 진열 상자가 매장 중앙에 배치되었다.

매달린 원형 캐비닛은 침구 진열대와 함께 입체적 진열 시스템을 형성하여 공간 곳곳에 리듬감을 생성한다.

경험이 모든 것을 의미하는 시대에서 체험 공간은 상업 분야의 주류가 되었다.

신생 플래그십 공장은 생산성을 책임지는 동시에 잠재적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체험을 전달한다.

이처럼 브랜드의 더 높은 생산기술 방식을 대중에게 알리는 고유의 특징은 공장이 사무실이나 매장만큼 중요한 브랜드 가치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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