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 아틀리에 OR Atelier
OR 아틀리에 OR Atelier
구름 반 점 예술가라운지 Cloud Artists Lounge
OR은 선택권(Option Right)을 의미하고, 독창성, 자유, 돌파구, 적용성을 상징한다.
OR 아틀리에는 여러 패션 브랜드의 편집매장일 뿐만 아니라 앞서 나가는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인큐베이터이기도 하다.
독자적 미학과 자기보존 정신을 주창하는 OR은 오락, 상업, 현대 예술, 문화 등의 자원을 통합하여,
비범한 경험과 일정한 가치를 지닌 패션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의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동양 미학과 서양 기술을 매끄럽게 혼합한 설계팀은 불필요한 반복과 복잡성을 최대한 제거하고,
가장 직선적인 선과 가장 매끄러운 원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궁극적으로는 절제된 조용한 아름다움을 공간에 부여한다.
설계팀은 고대 그리스 건축에서 가장 두드러진 요소인 ‘기둥’의 우아한 구조를 활용하여 구불구불한 동선을 형성했고,
모든 사람이 자신에 맞는 동선을 계속해서 스스로 탐구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정사각형과 원, 뒤틀림과 회전은 공간에 무한한 변화를 준다.
목재 기둥은 동양적인 우아함을 색채로 전달할 뿐 아니라 고전적인 유럽식 구조를 이어받은 디자인임을 암시한다.
빛과 그림자에 의해 강조된 이 구조는 궁극적이고 입증된 형태로 미학을 보여주면서 일종의 공간적 층위감(層位感)을 연출한다.
거대함과 입체성을 강조하며 세월의 시련을 이겨낸 고대 로마와 그리스 건축을 연상시키는
격자천장은 장식 요소의 호화스러움과 우아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 공간에 사용되었다.
천장을 구심점으로 내려오는 패널 격자는 머리 위쪽 공간에 깊이와 디테일을 더한다.
내장된 조명은 은은하게 빛을 발하여, 따뜻한 것과 절제된 것 간의 미묘한 균형을 보여준다.
깊고 얕은 흰색 배경으로 장식된 매장 정면과 벽면 마감재인 노란색 석회화는 계산대에 사용된 청록색 돌과 대조를 이룬다.
이 장면은 푸른 산과 산석(山石)의 밀접한 관계를 해석하여, 자연미와 절제된 우아함을 자아낸다.
잔잔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는 옅은 색의 목재와 부드러운 갈색으로 가득 찬 차분한 컬러 팔레트로 제공된다.
각 색채는 서로 잘 어우러지며, 공간을 더욱 넓고 깔끔해 보이게 한다.
구릿빛 소파와 청록색 석재는 전체적인 색채계획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연출하며,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공간의 빛은 물처럼 소재의 질감을 따라 흘러내려, 이 장소의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스토리텔링의 관점과 고대 그리스의 배경을 통해 일련의 장면들이 펼쳐지는 OR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준비된 중앙 무대에 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