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을 닮은 집 , 여유와 낭만이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노르망디의 패밀리 하우스

모래사장을 닮은 집 ; 한쪽 벽면에 기하학적 디자인의 대형 파티션을 설치해 시원한 느낌을 더한 거실.

참나무로 만든 파티션은 세계적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가 만든 무티나(Mutina) 제품이다.

백사장을 닮은 보드라운 색감의 ‘클라우드(Cloud)’ 소파 세트는 PH 컬렉션(PH Collection)에서 구입한 것.

가운데 놓인 테이블은 바토마뉴 (Bateaumagne) 컬렉션 제품,

독창적인 베르터 판톤(Verner Panton) 스타일의 자개 펜던트 조명은 빈티지 제품이다.

[ 호텔같은 오션뷰 , 영도 바닷가 세컨드 하우스 ]

휴양지에서나 기대할 법한 낭만과 여유를 집에서 만끽할 수 있다면?

남편 그리고 세 아이와 충만한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꿈꿨던

오렐리(Aure′ile)는 지금 집으로 이사하며 비로소 오랜 로망을 실현했다.

꿈의 종착지는 여름마다 초호화 파티로 북새통을 이루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도빌(Deauville).

이곳 근교에서 한적한 분위기가 감돌면서도 미국의 햄프턴을 떠올리게 할 만큼 충분히 럭셔리한 집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실내 면적이 500m²(150평)인데, 처음부터 이렇게 큰 집으로 이사할 계획은 없었어요.

저희 부부는 아늑한 보금자리처럼 느껴지는 집을 원했죠. 하지만 언제든 바닷가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집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고풍스러운 목조주택을 포근한 안식처로 탈바꿈 시키는 일은 오렐리의 오랜 친구이자

파리에서 건축사무소 바토마뉴(Bateaumagne)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오드리 마뉴(Audrey Magne)의 몫이었다.

본격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한 오드리는 태양과 바다, 낮잠을 키워드로 잡았다.

모래사장을 닮은 집

“70년대 빈티지 디자인과 보헤미언 감성을 오가는 집주인의 다채로운 취향이 물씬 풍기는,

나른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집을 상상했어요. 집과 펜션의 중간처럼 꾸미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따뜻한 색감의 우드 패널과 화이트 세라믹 타일로 마감한 싱크대와 조리대, 호두나무 수납장에

부착된 펌 리빙 (Ferm Living)의 둥근 손잡이가 조화를 이루는 주방.

불규칙적인 무늬가 생동감을 일으키는 바닥의 데커레이션 타일은 토스카네 엣

트레디션(Toscane et Tradition), 세트로 구입한 아기자기한 ‘볼(Ball)’ 스툴은 폴스 포텐(Pols Potten) 제품.

목재와 테라코타, 트래버틴, 라탄 등 자연 소재로 차분하게 꾸민 집 안은 다섯 가족이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취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여럿이 함께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거실 모서리에 넉넉한 사이즈의 데이베드를 설치한 것처럼.

라피아 펜던트 조명이 휴가 분위기를 증폭시키는 이곳에서 오렐리는 나른한 오후, 아이들과 함께 독서를 즐기곤 한다.

다이닝 공간에 마련한 홈 바는 어른들을 위해 오드리가 직접 설계한 또 다른 인테리어 포인트.

이탈리아 세라믹 타일 브랜드 마라치(Marazzi)에서 공수한 타일로 한 땀 한 땀 정교하게

마감한 바 테이블은 부엌에서도 유난히 채광 좋은 곳에 안착해 해피 아워에 특히 빛을 발한다. 오드리가 자신 있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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