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디자인 ,그리고 약간의 상상력 , 뉴욕 아파트

클래식한 디자인 ; 뉴욕의 이 아파트는 평온한 오아시스를 연출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스란히 입증해주고 있다.

자연에 대한 사랑, 신중하게 선택된 디자인 클래식, 그리고 약간의 상상력이다!

그리고 높은 창으로부터 쏟아지는 햇살이, 조지 나카시마(George Nakashima)가

디자인한 뉴트럴 컬러 소파에 안락한 생기를 더해준다. 양치류 화초 양옆의 새장에는, 집주인 애니타 카레로가 기르는 일곱 마리의 새들이 살고 있다.

[ 컬러플하면서도 깔끔한 공간 미학 , 앤트워프에 사는 커플의 랜선집들이 ]

맨해튼 로프트는 강인한 산업주의 미학으로도 유명하다. 노출된 벽돌이나

스테인레스스틸 구조물 혹은 절제된 컬러 팔레트 등을 떠올려보라.

하지만 공간이 넓은 특성상(어쨌든 뉴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집주인 애니타 카레로(Anita Calero)는

이곳에 자신만의 퍼스낼리티를 불어넣길 원했다. 한때 스타일리스트로도 일한 적 있는

포토그래퍼 애니타는 디자이너 로라 자루빈(Lora Zarubin)과 함께 이 첼시 로프트를 평화로운 은신처로 꾸미기 시작했다.

디자인 클래식을 혼합

따뜻한 우드, 어스 톤의 자연 색조, 디자인 클래식 등을 혼합해 도시와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이 만들어졌다. 캐릭터가 풍부한 이 공간에서

그녀는 두 마리의 애완견과 일곱 마리의 새들과 함께 산다.

뉴욕에서 산다는 건 어떤 건가요? 당신의 작품엔 어떤 영향을 주나요?

뉴욕은 근사한 도시인데다가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고 있어요.

고등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곳에서 배우면서 성장했죠.

내 창조성을 꽃피워준 건 이곳의 사람들과 패션 그리고 특유의 내음과 소리들이에요.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집은 내 심장이자 영혼이에요. 시각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내가 누구인지를 표현해주는 것이죠. 컬러에서부터 마무리감이나 가구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직접 선택한 터치가 묻어 있어요. 로프트에 들어서는 누구에게나 평화롭고

고요한 기운이 전해지길 원했어요. 그래서인지 이 공간을 떠나는 걸 싫어하는 편이에요.

심지어 지난 겨울엔 9일간이나 집밖으로 발을 뗀 적이 없을 정도로요.

당신의 스타일을 묘사한다면? 서로 다른 재료들을 포용하려 애쓰는 타입이랄까. 거친 것과 미세한 것,

완전한 것과 불완전한 것, 소박한 것과 럭셔리한 것을 동시에 포함시키길 원하죠.

컬러에 관한 접근법은 무엇인가요? 옐로, 레드, 인디고, 그린은 자연의 세계를 반영하는 팔레트예요.

이런 오가닉 컬러들은 공간을 한층 릴랙싱시켜줄 뿐 아니라 도시 바깥쪽의 어지러움이나 분주함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가 돼주죠.

자연 혹은 오가닉 환경에 둘러싸여 있는 게 중요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뉴욕에서의 삶에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이에요. 도시에서 자연을 가질 수 없다면,

로프트에 자연을 들여 놓자라는 생각이죠. 나무, 깃털, 뿌리, 커다란 호주산

양치류 화분, 달걀, 애완동물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들을 공간에 채워넣는 중이에요.

인테리어에 있어서 ‘아트’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그 사람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는 ‘결혼’과도 같은 의미에요.

지난 14년간, 마치 직소 퍼즐을 맞추듯 아트를 조합해왔어요.

이 공간은 나와 그런 관계를 드러내주죠. 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아트 작품들은 내게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모든 것이에요.

특이한 물건들을 어디서 구하는지 팁을 알려준다면? 벼룩시장을 굉장히 좋아해요.

새로운 도시를 방문할 때면 늘 이곳부터 탐험하곤 해요.

하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것만 사들이려고 애쓰죠. 쇼퍼가 아닌, 큐레이터 쪽에 더 가깝고 싶기 때문이에요.

다이닝 룸의 1950년대 다이닝 테이블은 장 푸르베(Jean Pouve)가 디자인한 것.

클래식한 디자인

벽에 걸린 레닌의 그림은 러시아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

집주인이자 포토그래퍼 애니타 카레로가 장 푸르베 체어에 앉아 있다.

지엘드(Jielde) 램프는 aA 뮤지엄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서재 공간을 좀 더 친근하게 연출하기 위해, 애니타는 패로 앤 볼(Farrow & Ball)의 ‘초콜릿’ 컬러로 14m2의 벽면을 페인팅했다.

의자는 덴마크 디자이너 카레 클린트(Kaare Klint)가 디자인한 제품.

장 프루베 데이베드의 독특한 헤드보드로 칠판이 사용됐다.

벽면의 그림은 애니타의 증조부가 그렸으며, 거북이 등껍질은 콜롬비아에서 공수해온 것이다.

테이블과 의자는 장 프루베가 디자인한 것. 1950년대 샹들리에는 매디슨 스퀘어의 리즈 오브라이언(Liz O’Brien)에서 구입했다.

애니타는 벼룩시장에서 사들인 러시안 달걀 장식을 테드 뮈엘링(Ted Muehling) 후크 조명등에 매달아놓았다.

주방은 실용적인 코리(Corian) 대리석에 이국적인 멕시칸 체첸 우드를 혼합한 스타일,

또 냉장고 앞면의 코르크 보드가 즉흥적인 디스플레이 공간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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